한번쯤은 배꼽때 제거를 해 본 적이 있는지요?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제거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배꼽이 돌출되어 있어서 못한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중앙으로 움푹 들어가 있어 배꼽때 제거를 해 보았을 겁니다.
배꼽은 이렇게 모양이 안으로 들어가 있어 보이지 않다 보니 자칫 관리를 잘 하지 못해서 때가 끼고 안 좋은 냄새가 나기 일쑤입니다.
배꼽때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발견하자 마자 간혹 손가락을 이용하여 후벼 파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방법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배꼽때를 손가락으로 후벼 파지 말라고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제거하고 관리하여야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꼽때 손가락으로 후비면?
의외로 배꼽때 제거에 대한 많은 속설이 있는데요. 예를 들면 배꼽때는 빼는 게 아니다 혹은 배꼽은 후벼 파면 안된다 등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금기시하는 속설을 알고 있는데요. 과연 맞는 말일까요?
이런 말들이 생겨난 이유는 배꼽을 손가락으로 후비면 상처가 생기고 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염증이 생기면 배꼽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배에서 배꼽 주변은 다른 피부보다도 상대적으로 얇습니다. 그래서 다른 복부보다 예민하여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되어 통증을 느끼기 쉽습니다. 실제로 이 배꼽 근처를 눌러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잘못된 사실 중에 하나는 배꼽때를 제거하면 복막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장기는 이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이 있는데요. 이 막에 생기는 염증이 복막염입니다. 주로 복막염은 장기가 천공이 되거나 세균의 감염, 결핵 등의 전신감염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복막염이 발생되는데 배꼽때를 제거하거나 이로 인해서 배꼽에 상처가 발생되었다고 해서 복막에 염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복막은 근막이라고 하는 단단한 근육이 덮고 있기 때문에 배꼽을 계속 후벼 판다고 해서 복막까지 전해지지 않습니다.
배꼽때 제거 안해도 된다?
일반적으로 배꼽때 제거는 불필요하다는 말이 많은데요. 이 말은 어느 정도는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배꼽은 형상적으로 움푹 들어가 있고 다른 복부와 다르게 조직이 얇아 배꼽 주변 피부는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세균과 박테리아는 일반적으로 누구가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많이 보이는 손톱 아래 등에도 서식하고 있죠. 이런 것들은 대체로 감염되지 않고 신체 내부로 들어오지 않는다면 무해합니다. 따라서 배꼽때 제거는 반드시 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에 신경써서 배꼽을 안 씻거나 때를 제거하지 않아도 생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배꼽때는 청결해 보이지 않고 외관상 보기 좋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혹은 배가 보이는 짧은 옷을 입을 때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은 것이죠. 더 나아가 계속 방치하면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보지 않아도 심미적으로 왠지 불결한 생각이 들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관리해 주는 편이 좋습니다.
하지만 만약 배꼽이 열이 나거나, 가렵거나, 혹은 흰색이나 노란색 이물질이 나오는 증세가 발생한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배꼽때가 끼면 불쾌한 냄새가 나기 마련이지만 이것을 넘어서 악취가 계속된다면 병원에 가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배꼽때 제거 방법
일반적으로 배꼽때 제거할 때 손가락을 이용하여 후벼 파서 제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할 경우 배꼽 부위에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이용하면 손가락 끝의 손톱으로 인해 피부에 상처가 생기고 이 상처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제거 방법1
배꼽때 제거를 샤워할 때나 목욕할 때 하는 것입니다. 통상 비누칠 등으로 인해서 자연적으로 제거되지만 안쪽으로 움푹 들어가 있는 부위는 목욕 타월이나 부드러운 천을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제거해 주면 됩니다.
제거 방법2
면봉을 사용하여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목욕이나 샤워 등으로 때가 어느 정도 불린 이후에 면봉이나 솜을 사용하여 배꼽때를 살살 문질러 제거해 주면 깔끔하게 제거됩니다. 이때 면봉이나 솜에 물을 조금 묻히고 하면 좀 더 마찰없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만약 목욕이나 샤워를 하지 못해 때가 불린 상태가 아니라면 바세린이나 바디젤 등을 면봉에 바른 후 살살 제거해 주면 되겠습니다.
배꼽 때 제거는 너무 자주 할 필요가 없는데요. 통상적으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면 적당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