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조제약 유통기한 및 보관, 주의사항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식품에는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조제약이라고 해서 예외는 없는데요. 이것을 잘 모르는 분들이 몇개월이 지난 약을 지금 아프다고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약의 효능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약은 개봉하는 순간부터 사용할 수 있는 기한이 줄어들게 됩니다.
오늘은 조제약의 유통기한 및 보관,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조제약 및 각종 약의 유통기한
사실 약은 유통기한이라는 말을 안 쓰고 유효기간을 사용합니다. 식품이라면 유통할 수 있는 기한이 맞지만 의약품은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1) 일반약 유효기간
약의 유효기간은 포장을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 적절한 온도와 습도에서 보관했을 때 약효의 90%가 유지되는 기간을 말합니다. 포장지 겉면에 표시된 유효기간으로 카운터 하기보다는 개봉일로부터 경과된 기간을 따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포장을 개봉하면 공기가 유입되고 산화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2) 조제약 유효기간
조제약은 병원에서 처방받아 약국에서 조제하여 여러가지 약이 섞여 있는 것을 말합니다. 조제약의 경우 통상 병원에서 처방된 일수가 사용기한 즉 유효기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자신이 만약 병원에서 3일치 약을 처방받았다고 하면 이 약의 유효기간은 3일입니다. 즉 처방받은 기간 내에 약을 다 복용하고 만약 남는다면 버려야 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입니다.
조제약 중 가루약의 경우에는 개봉했을 때 공기 중의 습기를 빨아들여 변질되기가 특히 더 쉽습니다. 그러므로 가루 약은 개봉하여 먹지 못했다면 바로 버리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연고와 안약도 개봉 후에는 사용할 수 있는 유효기간이 줄어듭니다. 또한 사용기한이 지난 소화제는 소화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바로 버려야 합니다.
제품 | 개봉전 | 개봉후 |
연고 | 2년 | 6개월 |
감기약 | 6개월 | 1개월 |
소화제 | 2년 | 6개월 |
식염수 | 2년 | 7일 |
참고로, 약을 개봉한 후 처음 사용한 날짜를 외부에 펜으로 적어두면 확인하기 쉬우므로 참고하기 바라겠습니다.
2 약 보관 및 주의사항
조제약의 경우 유효기간이 지나거나 병이 나아 먹지 못한 약이 있으면 바로 폐기처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분들은 나중에 병이 나면 먹을 것이라 생각하고 보관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나중에 병이 처음 처방 받았을 때와 같을 수는 잘 없습니다. 그러므로 병에서 회복되면 미련없이 모두 폐기 처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분들은 자신이 병이 났을 때 먹더 조제약을 가족과 나누어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도 하면 안되는데요. 왜냐하면 자신에게 맞춤으로 조제한 약은 가족과 연령이나 성별 등이 다르므로 제대로 맞지 않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약은 용법과 용량을 잘 지켜야 합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도 미련없이 약을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약을 오래 복용하기 위해 냉장보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 냉장고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냉장고 안은 습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약을 냉장보관을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항생제 시럽이나 안약 등 약사가 약에 대해 냉장보관 하라고 지시한 경우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을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약은 오염과 변질을 최대한 늦추기 위하여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은 보관에 따라 유효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보관방법을 잘 지켜야 합니다.
이상으로 조제약 유통기한 및 보관방법, 주의사항을 알아보았습니다. 약의 용법과 용량과 더불어 유효기간을 잘 지켜 건강 유의하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