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속울렁 거림 증상은 숙취가 원인입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술로 인한 아세트알데히드가 우리 몸에 영향을 주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전날 술을 먹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두통과 함께 속울렁 거림, 불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숙취라고 하는데요. 술을 먹을 양에 따라 다르지만 오전까지 증상이 있다가 오후되면 괜찮아지는 경우도 있고 하루종일 숙취에 시달릴 때도 있습니다. 심한 사람은 하루 이상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날 술을 마셨다면 다음날 영양 공급을 잘해주어야 하는데요. 특히 수분과 비타민, 미네랄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야 합니다. 물은 술을 해독하는 역할을 하고 미량 영양소인 비타민과 미네랄 등은 우리 몸에 원래의 기능을 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술먹고 속울렁 거림 이유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은 간에서 알코올 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됩니다. 이때 분해된 아세트알데히드가 미주신경과 교감신경내의 신경섬유를 자극하기 때문에 숙취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속울렁 거림, 어지러움, 구토, 동공확대, 호흡 및 심장박동 빨라짐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미주신경은 내장 기능과 운동과 지각에 관련하는 신경입니다.
– 교감신경은 신체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작용하는 신경입니다.
숙취는 이렇게 체내에 아세트알데히드가 남아있어 신경을 자극하는 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속이 울렁거리는 이유는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당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체내 혈당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사람에 따라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적거나 분비하지 못하는 사람은 더 숙취에 시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술먹고 속울렁 거림 해소하는 방법
1. 당분 섭취
아침에 숙취 증상이 있을 때는 충분한 당분을 섭취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간이 알코올을 분해할 때 당을 사용하기 때문에 낮아진 혈당을 높이기 위한 당분 섭취는 효과가 좋습니다. 충분한 당분을 섭취하면 속울렁 거림, 구토, 불쾌감 등이 개선이 됩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술먹은 다음날 꿀물을 타서 먹는 것도 이러한 대처방법의 하나입니다. 꿀물을 섭취하면 당분과 수분을 섭취하여 숙취 개선에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꿀물 외에도 달콤한 과일 역시 당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좋은 숙취 해소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집에 꿀이 없다면 사과, 키위 등 달콤한 과일을 섭취하면 되겠습니다. 만약 과일도 없다면 차선책으로 설탕물이나 음료수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숙취가 너무 심하여 밥도 먹지 못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수액을 맞는 것도 좋습니다. 포도당 수액으로 부족한 당을 흡수하고 체력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도당 수액이 좋은 이유는 음식은 신체가 흡수하는데 몇 시간이 걸리지만 포도당 수액은 혈관에 바로 주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가 금방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포도당 수액을 맞으면 숙취를 빠른 시간내에 완화할 수 있습니다. 수액은 포도당과 함께 신체에 수분을 공급해 알코올이 빨리 분해되도록 도와주어 한두시간 안에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포도당 수액을 맞았다고 해서 100%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운이 돌아오면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여 부족한 체력을 올려 주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숙취나 감기 등 조금이라도 아프면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렇게 장기로 계속하면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음식으로 흡수할 수 있는 미량 영양소가 섭취량이 떨어져 오히려 회복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주가지 말고 참을 수 없을 때만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수분섭취
수분섭취는 술먹고 속울렁 거림 증상 즉 숙취 증상이 있을 때 이를 완화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좋은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알코올 분해하기 위해서는 수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 알코올이 흡수되는 대사를 거치기 전에 소변으로 배출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물은 비단 술 마신 다음날 먹는 것만이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술을 마시는 도중에 틈틈히 수분을 섭취해주면 술이 덜 취하고 다음날 숙취도 많이 적어지게 됩니다.
또다른 팁으로 술을 마시기 전에 우유를 먼저 마시면 알코올 흡수를 늦추고 위장이 보호된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팁입니다.
술을 마신 다음날 숙취를 빨리 해소하고 싶다면 초코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초코우유에는 타우린과 흑당, 카테란 등 알코올 분해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숙취해소 음료도 괜찮은 선택인데요. 이 음료에 당분과 수분이 들어있는데요. 흡사 꿀물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효과가 없는 분들도 있으니 너무 믿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숙취가 심할때는 차라리 병원에 내원하여 약을 처방 받는 것이 빠른 방법일 수 있습니다.
3. 해장음식 섭취
예로부터 숙취해소를 위해 해장음식을 많이 먹어왔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콩나물국과 북어국입니다.
1) 북어국
북어 속에는 간을 보호해 주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술 먹은 다음날 북어국을 먹는 것은 좋은 선택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해장 라면을 먹기도 하는데요. 얼큰한 국물이 속을 풀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라면에 들어있는 각종 첨가물과 조미료는 오히려 간이 해독하는데 방해를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해장 라면을 먹기보다는 자극적이지 않은 북어국이나 콩나물국을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콩나물국
콩나물국에는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이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장 선호하는 해장음식입니다.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의 뿌리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다듬을 때 꼬리를 떼지 않고 요리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3) 시래기
시래기는 무청을 말린 것인데요. 이 시래기에는 엽록소와 카로틴 그리고 비타민 B·C가 풍부합니다. 더군다나 시래기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기로 유명한데요. 숙취 해소에도 좋을뿐만 아니라 영양 공급 면에서도 뛰어납니다.
시래기에 들어있는 타우린은 간 기능 회복을 돕는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타우린은 시래기 외에도 미역, 다시마, 매생이, 톳 등 해조류에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4) 강황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은 술먹고 속울렁 거림을 해소하기 위한 음식으로 좋습니다. 한방에서도 강황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독소를 배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 술을 마신 후 강황을 먹은 사람들과 단순히 물만 마신 집단을 비교하였는데요. 강황을 먹은 사람들에서 혈중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가 약 40% 정도 더 낮아졌습니다.
5) 달걀
달걀도 좋은 숙취해소 음식입니다. 이 달걀 속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돕는 시스테인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입니다. 달걀부위 중에서도 특히 노른자에는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메티오닌이 풍부한데요. 숙취 증상이 있을 때 달걀후라이나 삶은 달걀을 먹으면 효과가 좋고 또한 음주 전 미리 섭취해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