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물집 생겼을 때 이것을 터트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그리고 터트리기로 마음을 먹으면 어떻게 터트려야 할지도 고민이 되는데요. 이 시간에는 물집 생겼을 때 물집 터트리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집은 피부에 액체를 포함한 주머니가 생기 것으로 원인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신체의 특정 부위에 강한 힘이 가해질 때 많이 발생합니다.
어떤 물집들은 터트린 후 소독을 잘 하고 관리를 하면 괜찮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건강상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집 생겼을 때
사람의 피부에서 가장 바깥에 있는 표피는 마찰이나 외부 힘에 의해서 피부세포가 파괴되면 단백질 성분의 묽은 액체가 나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피부 표면이 팽창하며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합니다.
물집 내부의 액체는 혈액으로 인한 붉은색을 띠거나 맑은 색을 나타냅니다. 그렇지만 물집 안 액체가 노란색이거나 통증이 심하면 물집 부분이 곪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집은 통증이 심하지 않거나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다면 강제로 터트리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7일 정도면 저절로 없어집니다. 하지만 터트리고 소독 등 관리를 잘 하지 못하면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물집 주위에 붕대나 반창고를 붙여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만약 물집이 저절로 터졌다면 거즈나 의료용 솜을 대서 고정시켜 주면 됩니다.
물집 터트리기
물집 터트리기 할 때 물집이 크다면 깨끗이 소독한 바늘에 가는 실을 꿰어 물집을 관통하면 간단하게 물집 안의 액체가 빠지며 물집이 제거됩니다. 제거한 후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거즈와 소독약을 사용하여 제거한 물집 부위를 치료해 줍니다. 소독약을 처치를 한 후에는 밴드 등을 이용하여 외부와 물리적 접촉이 없게 합니다.
물집은 특히 발 부분에 잘 생기는데요. 그것은 신발이 잘 맞지 않거나 많이 걷거나 달림으로 인해서 마찰이 발생하여 잘 생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발 부분 물집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싣고 많은 걷거나 달릴 경우가 발생할 때는 발 뒤꿈치 등 마찰 부위를 밴드로 미리 붙여 주면 됩니다.
그리고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발에 땀띠 예방용 파우더를 사용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오래 걸어도 물집이 생길 확률이 낮아집니다.
주의해야 할 바이러스 감염 물집
1. 한포진
외부의 물리적인 힘이나 마찰 때문이 아니라 수족구병, 대상포진, 면역질환 등에 의해서도 물집이 발생합니다. 이럴 때는 심한 통증이 있거나 입술이나 몸통 등에 물집이 생기는데요. 이때는 함부로 터트리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여 진료 후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피부 마찰이 없는데 손가락 사이에 붉은 물집이 잡힌다면 피부질환의 일종인 한포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한포진에 감염되면 손가락 옆쪽과 손바닥이 가려워지고 물집이 생깁니다. 이 물집이 가라앉으면 피부 껍질이 갈라지면서 벗겨지고 피가 나기도 합니다.
한포진은 날씨가 더울 때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주로 발생하는데요. 만약 발생 부위를 긁으면 2차로 세균 감염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긁지 말고 냉찜질을 하여 가려움을 줄이는게 좋습니다.
한포진은 손바닥이나 손가락 측면에 1~2 mm 정도의 투명하고 잘 터지지 않는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발생합니다. 따가운 느낌과 열감이 있을 수 있고 가끔은 작은 물집들이 합쳐져서 큰 물집을 만들기도 합니다. 물집 내부의 액체는 처음에는 맑다가 점차 탁해집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2~3주가 지나서 표면의 딱지가 떨어지면서 저절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재발할 수 있는 경향이 높습니다.
한포진은 무좀과 다르게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지만 자신에게 생긴 물집을 터트리면 주변으로 확대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손톱에 변형을 줄 수도 있습니다.
2. 헤르페스 바이러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입 주변이나 눈가, 성기 주변에 물집이 군집하여 생기고 피부가 따끔거립니다.
이 감염의 원인은 고열,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 주로 발생합니다. 치료 방법은 물집 주위를 깨끗이 소독하고 잘 말려서 건조하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됩니다.
물집을 터트리거나 만지면 다른부위로 번질 수 있으므로 자연적으로 치유될 때까지 이러한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식기나 술잔등을 다른 사람과 공용으로 사용하면 옮길 수 있으니 치료가 될 때까지는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역시 주기적으로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감염 부위에 통증이 있고 감염된 상태에서는 미관상 보기 좋지 않지만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이런한 포진 바이러스가 심각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와 치료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