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은 우리 몸의 필터입니다. “독소 지우개”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데요. 신장을 건강하게 튼튼하게 오래 사용하려면 무엇보다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물 마시기 습관은 오히려 신장의 건강을 망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신장을 망치는 잘못된 물 마시기 습관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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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을 망치는 물 마시기 습관
1. 물 대신 음료수 마시는 습관
실제로 보건복지부의 통계를 보게 되면 하루에 물을 섭취량 이상으로 마시는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고 합니다. 반면에 음료수를 통해서 당을 섭취하는 비율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 대신 음료수를 마시는 것이죠.
음료수를 먹게 되면 음료수 속에 들어있는 당분 그리고 인산염이 우리 소변을 통해서 체내의 칼슘을 대량으로 배출시킵니다. 이렇게 계속 되면 신장 결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우리가 물 대신 이온 음료를 즐기시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말인데요. 이 이온 음료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전해질 성분도 있지만 단맛하고 짠맛을 내기 위한 여러가지 성분이 추가됩니다.
이것은 물에 설탕하고 소금 타서 먹는 거랑 같습니다. 수분과 함께 당분과 나트륨까지 같이 섭취하기 때문에 우리 신장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2. 갈증이 날 때만 물 마시는 습관
갈증은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그런데 소변의 색깔이 진해질 정도로 내 체내 수분이 부족한데도 갈증을 못 느낀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우리 체내에 물이 부족한 탈수 현상이 점점점점 만성화되는 만성 탈수 증상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성 탈수는 몸속 수분이 정상 대비 2% 정도 부족한 상태가 3달 이상 이어진 상태를 만성탈수라고 얘기를 합니다.
만성 탈수의 무서운 점은 우리 체내 수분이 이미 만성이 되어서 갈증이라는 것에 굉장히 둔감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은 정작 내가 탈수 상태라는 걸 느끼지 못한다는 겁니다.
현대인의 70%가 이 탈수 만성 탈수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이 갈증을 느끼는 중추신경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물이 필요할 때 이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만성 탈수로 이어지기가 쉽습니다.
만성 탈수가 심한 경우에 이 신장 기능이 약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서 만성 피로, 불안, 우울, 두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 뿐만 아니라 비만, 당뇨, 암과 같은 질환의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먼저 찾는 습관 꼭 기르시기 바랍니다.
3. 커피와 차를 물처럼 마시는 습관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시킨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 커피는 마신 양의 두 배 차는 마신 양의 15배 정도의 수분을 배출시킨다는 것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차 그리고 커피를 매일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바로 이것 역시 신장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게다가 소변의 칼슘 수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신장의 결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물을 급하게 마시는 습관
더운 여름날 너무 갈증 날 때 물을 벌컥벌컥 급하게 먹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물이 들어가게 되면 우리 몸 세포에 수분이 공급되는 게 아니라 세포가 물에 잠기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몸이 불게 됩니다. 그리고 수분이 방광과 신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에 그냥 소변으로 다 빠져나오게 돼서 수분 보충에 의미가 없어집니다.
특히 이 신장 기능이 저하된 분은 수분의 조절 능력 자체가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물을 급하게 마시게 되면 우리 몸에 필요한 나트륨까지 희석이 돼서 저 나트륨 혈증도 유발할 수 있고 어지럼증, 두통, 현기증이 날 수 있습니다.
급하게 마시는 것은 신장에 좋지 않은 건 물론이고 건강한 분들도 물은 좀 천천히 음미하듯이 마셔야지 제대로 수분 보충을 할 수 있습니다.
5. 땀을 많이 흘린 후에 청량음료 마시는 습관
미국 버팔로 대학 연구팀이 20대 건강한 성인 12명을 대상으로 운동을 하고 나서 청량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신장 기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을 했습니다.
운동을 하고 나서 청량 음료를 마신 사람은 급성 신장 손상의 지표가 되는 혈액 내 크레아틴 수치가 증가했고 또 신장 기능을 나타내는 사구체 여과율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경미한 탈수 증세도 보였습니다.
운동 후에 마시는 단 음료가 수분 보충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 급성 신장 손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땀 흘리고 나서는 단 청량음료 대신 물, 보리차, 레몬 같은 연한 차를 마시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6.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습관
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에 좋다고 해서 물을 많이 먹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런데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화장실도 자주 가고 소변 색깔도 옅어집니다. 이렇게 많은 양의 물이 바깥으로 배출되면서 신장에 무리를 줄 수도 있습니다.
일반인은 신장에서 15ml의 물이 배출이 되는데 더 많은 양의 물을 계속 마시면 배출되는 양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신장이 더 많은 물을 배출하기 위해서 일을 더 많이 해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시게 되는 게 빈뇨로 나타나는 요붕증 때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간당 마시는 물이 1L를 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유 없이 마시는 물의 양이 갑자기 늘어났으면 질환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우리 신장을 망치는 잘못된 물 마시기 습관을 알려드렸습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물 대신 음료수를 마시는 습관
- 갈증이 날 때만 물 마시는 습관
- 커피와 차를 물처럼 마시는 습관
- 물을 너무 급하게 마시는 습관
- 땀 흘린 후에 청량음료 마시는 습관
-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습관
순수한 물 그대로 적당량 마시는 게 우리 신장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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