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분들을 위해서 공복 혈당을 재는 것의 중요성과 공복혈당의 목표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당뇨 또는 당뇨 전 단계라고 진단을 받으면 반드시 집에서 혼자 공복 혈당을 매일같이 재는 것을 습관화하여야 합니다.
물론 매 식사 후 식전 그리고 취침 전까지 하루에 4번 이렇게 재면 좋겠지만 너무 번거롭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 일상생활이 힘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복당을 한 번이라도 꼭 매일같이 재봐야 합니다.
이때 공복은 8시간 금식인데 밤 12시부터 금식해서 아침 8시에 체크하는 겁니다. 당뇨가 너무 조절이 잘 되시는 분들도 매일 습관적으로 아침에 한 번 공복당을 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복 혈당을 재는 것의 중요성
당뇨 환자분들 3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피검사 합니다. 그런데 왜 공복 혈당을 매일 재는 것이 중요할까요?
그것은 자제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것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어 당뇨 환자가 전날 저녁 늦게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다음날 아침 공복 혈당은 올라가 있을 겁니다. 드셨어요. 이렇게 수치를 알면 환자분이 공복 혈당이 올랐구나 하고 신경을 쓰고 그날 하루는 운동을 하고 식사량도 줄여야 겠다고 스스로 인식을 하고 실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일주일에 한 번만 공복 혈당을 재거나 병원에 갈 때만 잰다고 하면 아무렇게나 먹고 마시고 하시게 될 수 있습니다.내가 자제력이 강해서 자제를 한다 해도 사실은 실질적으로 객관적인 평가 수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정말 다른 결과를 나타냅니다.
당뇨라는 것은 평생 내가 나와 함께 내가 안고 가야 하는 병입니다. 그래서 나 자신의 관리가 가장 중요한 병입니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나태해지면 절대 안 되는데요.
전날 술하고 안주 너무 많이 먹었다 하면 무조건 체크하여야 합니다. 또 12시 넘어서까지 식사를 하셔서 8시까지 공복 8시간이 채워지지 않았어도 공복당은 체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성을 하고 운동을 하고 조금 덜 먹어야 겠다고 다짐을 하는 것지요.
이렇게 하루에 단 한 번이라도 내 생활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공복 혈당을 재는 것에 가장 중요한 의미입니다.
이 당뇨라는 심각한 병에 대한 경각심을 잊지 않게 해줄 수 있는 것, 내 생활을 하루에 한 번이라도 꼭 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당뇨는 정말 시기, 조절, 운동, 습관 등이 모여서 관리가 되어야 하는 질환입니다. 조절이 안되는 순간들이 모이면 합병증 발생까지의 과정을 조금조금씩 단축 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당뇨에서 합병증이라는 건 언젠가는 오는 일입니다. 다만 이것이 20년 만에 오는가 혹은 10년 만에 오는가 또는 5년 만에 오는가의 차이입니다. 당뇨에서 합병증이라는 것은 자신이 앞으로 가야 될 코스 속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합병증이 언제 발생하느냐는 당 조절에 의해서 많이 달라집니다. 5년, 10년, 20년 이렇게 달라진다는 것을 알고 매 순간 정말 열심히 당 조절을 하고 자기 체크를 놓치면 안 됩니다.
자기 체크의 끈을 놓치면 안 되는데 그 방법이 매일 아침 공복 혈당을 체크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 순간이라도 내 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 그것이 바로 공복 혈당을 매일같이 재는 것에 가장 중요한 의미입니다.
공복 혈당의 목표치
정상인의 8시간 공복 혈당의 정상치는 99까지입니다. 그러면 100에서 125까지는 당뇨 전 단계 즉 공복 혈당 장애 단계입니다. 126부터는 당뇨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공복 혈당이 두 번 연속 126 이상이 나오면 이 사람은 당뇨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당뇨 환자분들은 이제 당뇨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으니까 내가 정상인처럼 당이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호히려 저혈당은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당뇨병은 높은 당을 떨어뜨리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낮은 당을 올리지 못하는 것도 당뇨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당뇨 환자분들이 70~80 정도로 떨어지면 50~60까지 금방 떨어지게 됩니다.그러면 저혈당 증상으로 눈앞이 컴컴하고 식은땀 나고 어쩔 줄 모르고 두근거리고 정말 나중에 기절까지 하게 되는 것입니다. .
그래서 너무 낮은 수치를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래 손가락 끝 모세혈관으로 된 식전 공복 혈당의 목표치는 당뇨 환자에서 80~130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는 저혈당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낮아도 구십 이하로 떨어뜨리는 것은 안 됩니다.
그리고 당뇨 환자의 경우 가장 적절한 조절 수치는 100~130 사이가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세 혈관으로 된 식전 공복 혈당의 목표치는 130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당뇨 수첩 작성 습관
당뇨 수첩을 매일 작성하는 습관은 당뇨를 관리하는데 매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하루는 130이 넘었는데 이날은 이것을 먹어서 그랬고 그래서 운동을 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이 깨달으면서 적는 것이죠. 또 밥을 먹은 후 산책을 했더니 수치가 이렇게 떨어지더라 이런 식으로 말이죠.
당뇨 질환 환자라면 스스로 관리하고 깨달음을 얻은 당뇨 수첩 작성을 꼭 해 보기 바랍니다. 의사에게서 백날 말로 설명해야 소용이 없습니다. 환자분이 자신이 직접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이제 당이 잘 조절될 일만 남아 있을 겁니다.